[일산오뎅바추천] 화정역술집추천 쿠시뎅

안녕하세요 오늘은 화정역에 위치한 오뎅바를 소개하겠습니다
화정역과 덕양구청 부근에 있는 술집들은 거의 다 가본 듯합니다 그렇다고 술꾼은 아니지만 안주 맛집을 찾아다니는 저의 여행은 계속됩니다. 오뎅바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어느 날 맛집을 검색하던 중 화정에 오뎅바가 생겼다는 말에 바로 당일 다녀왔습니다

글의 어감상 어묵바가 아닌 오뎅바로 작성합니다

쿠시뎅은 화정역과 덕양구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서 화정역에서는 걸어서 10분 정도는 와야 하며, 골목에 있고 주택가에 있습니다 정말 주택가라서 조용조용한 분위기가 딱 맞는 술집인 듯 합니다 근데 그만큼 공간이 협소하리라 생각은 했지만 정말 협소합니다

문 앞에 붙어있는 영업시간을 촬영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쉬고 오픈이 길지 않았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주  일, 월 휴무이며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로, 웨이팅이 있는 이유는 이러한 이유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방문한 건 금요일 저녁 시간대여서 웨이팅이 있었고 내부에 들어갔을 때 아주 놀랐습니다
손님들이 가득가득했고 다찌석도 많았습니다 왼쪽에 4명의 다찌석이 있는데 3명이 함께 테이블이 없다면
이곳에 앉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럼 조금 여유 있게 자리를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부는 정말이지 너무 작았습니다. 좁고 비좁고 또 비좁고...테이블은 3명 이상만 사용 가능하며, 아무리 비싸게 많이 먹어도 테이블 이용이 불가하여 저처럼 다찌석을 싫어하신다면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쿠시뎅에서 기본으로 주는 메뉴입니다 두 가지가 나오며 물은 한 병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맥주 마실 때 증정으로 많이 붙어왔던 견과류들과 양상추샐러드입니다
샐러드는 시큼하지만 아삭한 식감이 좋았고 견과류는 말해 뭐해 입니다

쿠시뎅의 후기들 보면 하이볼이 많던데 메뉴판을 보니 하이볼의 종류가 엄청 많습니다
하이볼 주문하면 제조하기 전에 질문을 하시던데 (술 종류를 여쭤보는 듯 하나 술을 잘 모르는 저는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진로가 없습니다. 저희는 진로만 마시는데 이날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사장님 진로를 들여놔주시기바랍니다

워낙 메뉴가 많았고 어떤 걸 먹어야 할지 모르겠었어서 후기를 엄청나게 보다가 많은 분들이 주문하시는 세트 3번째 부산어묵 3종과 육회 곤약, 물 떡을 주문하였고 육회가 나왔습니다 한우육회라는 말에 조금 더 호감이 상승한 건 기분 탓입니다엄청 신선해 보이고 노른자도 탱글탱글하고 같이 나온 배는 무르지 않고 싱싱합니다

부산어묵 3종과 곤약입니다. 네 정확하게 곤약은 맛이... 없습니다 제가 곤약을 정말 좋아하지만 곤약은 맛이 없었습니다
퍼석퍼석하니 무슨 씹는 맛도 없고 맛없었습니다. 물 떡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화정역 술집 쿠시뎅의 좋은 점은, 테이블별로 이렇게 개개인 어묵 통을 주셔서 위생적으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입니다

세트 메뉴를 먹고 양이 부족하여 저희는 추가로 주문한 타마고 야키는 정말 맛있고 달걀 초밥을 정말 좋아하는 저에게는 최고의 메뉴라고 뽑겠습니다. 이것만 두 번 시켜 먹었습니다

맛은 좋았기에 저 달걀을 먹으러라도 한 번 더 가고 싶지만, 머뭇거려지는 건 다찌석이 정말 비좁습니다. 테이블이 아니라 다찌석이라서 더 그런 건지 정말 비좁습니다. 체급이 조금 있으신 분들 오시면 힘들 듯합니다
더군다나 여름에는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옆 사람과 계속 부딪힐까 봐 조심조심했습니다

추가로 불 야키소바를 주문했습니다
제가 정말 대식가라서 그런지 먹어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습니다..
불야끼소바는 맵다고 표시가 되어있었지만 정말 이렇게 매울 줄 몰랐습니다^^;;
캡사이신 먹는 저도 매울 정도였고, 추가로 마요네즈를 더 요청해서 먹었습니다

쿠시뎅의 가장 큰 단점은 물과 기본 견과류를 추가금액 받는다는 것?
정말 일본식 그대로를 가지고 온 쿠시뎅이라 그렇지만, 연가시로 살아가는 저는 물값 받는 술집은
너무나도 벅참 그 자체입니다. 술집에서 물값을 받는 건 소주 한 잔 물 한잔 하시는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주문은 자리에서 태블릿으로 주문하고 결제까지 태블릿으로 가능하니, 편리하였고
사진으로 메뉴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꼬치류도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다음에 가면 꼬치 세트를 먹어봐야겠습니다
이날 먹은 꼬치는 무엇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이날 많이 먹었답니다